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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베이징서 '치코포럼' 개최...한중 문화교류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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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3-07-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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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콘텐츠위크' 4~6일 베이징서 개최

사진배인선 기자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치코 포럼에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배인선 기자]

한국과 중국 양국간 콘텐츠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교류의 자리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가 주최하는 '2023 코리아콘텐츠위크 in 베이징’의 첫 시작인 '치코(Chi-Ko) 포럼'에서다. 

콘진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는 이날 베이징 그랜드 메트로파크 호텔에서 치코 포럼을 개최했다. 치코는 영문 '차이나(China)'와 '코리아(Korea)'를 따서 만든 합성어로, 한·중 양국의 활발한 교류와 깊은 유대를 상징한다

윤호진 센터장은 축사에서 "치코포럼은 한·중 문화콘텐츠 전문가들이 콘텐츠 둘러싸고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자리"라며 "이번 치코포럼이 유익한 콘텐츠 정보 교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콘텐츠는 우리나라 수출의 구원투수로, 가전제품, 디스플레이를 넘어서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한·중 교류의 중심에도 콘텐츠 비즈니스가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지난 10여년간 한·중간 문화콘텐츠 유통은 꾸준히 늘었다"며 "복잡한 외교정세에도 양국간 콘텐츠 교류가 꾸준히 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조 원장은 "중국은 땅 덩어리가 넓고 인구가 많아 그만큼 문화 스토리가 많다"며 "그것을 오늘날 어떻게 표현하고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등의 고민을 한·중 문화교류에서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동제작, 리메이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리자산 중국 국가문화발전국제전략연구원 상무부원장은  "한국 문화산업은 아시아, 더 나아가 글로벌 문화 산업에서 상업화 규모화 모델을 구축했다"며 "특히 한국은 영화·예능 등 문화 서비스 분야에서 이미 훨씬 더 멀리 나가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그는 "중국이 보유한 광범위한 소비 시장은 콘텐츠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처럼 한·중 양국은 콘텐츠 방면에서 쌍방 협력을 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 부원장은 "양국이 협력해 동아시아 매력을 가진 문화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 가진 동아시아 컨텐츠 업체를 설립해 세계 문화 생태권에서 입지를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 코리아콘텐츠위크 in 베이징’ 행사는 이날 치코 포럼을 시작으로 6일까지 베이징 그랜드 메트로파크에서 이어진다. 행사 기간 치코어워드 시상식, K팝 댄스공연, 콘텐츠 전문가 컨설팅, 한·중 콘텐츠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 현지 콘텐츠 기업 방문 등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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