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폭스바겐·벤츠 등 9만2088대 제작결함 확인...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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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7-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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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i 럭셔리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조치됐다 사진국토교통부
BMW 520i 럭셔리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조치됐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16개 차종 9만208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BMW코리아 520i 럭셔리(Luxury) 등 92개 차종 6만9488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 화면의 표시값이 실제값과 다를 경우 화면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 ID.4 82kwh 등 16개 차종 1만8801대는 운전자지원첨단조향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운전자의 장치 작동 해제 기능이 없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지난 6월26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벤츠 EQS 450+ 등 3개 차종 1557대는 구동 전동기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전력 공급이 차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린터 등 2개 차종 230대는 송풍조정 회로 내 퓨즈 배치의 부적절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102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커버의 제조 불량으로 펌프 내 진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 그랜드체로키L 691대는 후미등 제조 불량으로 광도가 안전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296대는 뒷바퀴 코일 스프링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스프링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나 전화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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