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5일 민선8기 취임1주년을 맞아 "성남의 새로운 50년 '색(色)다른 성남'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이전과 다른 성남시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 1년은 불공정을 공정으로, 비상식을 상식으로 회복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었다"고 회고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며 달려온 공정과 혁신의 1년 주목할 만한 공정의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말 문을 열었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성남시장으로 취임 후, 성남의 새 비전으로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선포하고, 공정과 상식의 성남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면서 도시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도시, 맞춤 복지도시 등 ‘색(色)다른 성남!’을 실현할 4대 핵심전력을 제시했다.
그는 "원도심과 신도시 도시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 재건축 추진지원단’을 구성했다"고 했다.
특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성남을 방문했을 때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승인권 인구 50만 이상 시장까지 확대, 보전 가치 낮은 녹지와 개발제한구역 이주단지 활용을 건의했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유휴부지인 분당구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의 경우, 성남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신 거점으로 활성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또 "성남시를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보였다.
이를 위해 "제1, 제2, 제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도 조성, 위례 지구까지 포함한 성남시 전체를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남의 대표공원들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나가겠다"고도 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원도심 내 대원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율동공원은 율동저수지 수변을 활용 생태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성남을 가로지르는 탄천을 명품 탄천으로 재창조 해 탄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