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국인 중국·인도·중동 국가들이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며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 관세율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기초원료인 나프타는 에틸렌 등으로 가공된 이후 합성섬유·고무·플라스틱 등의 제조에 쓰인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세계적인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이번 조치로 현재 0.5%의 관세율이 적용되는 나프타와 나프타용 원유를 12월 31일까지 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나프타는 수입 전량에 대해, 나프타 제조용 원유는 1억 배럴에 무관세 조치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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