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6일 충남도서관을 찾아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곧 새롭게 출범하는 지방시대위원회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고 지역소멸 방지 및 국가 균형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특강에는 도·시군, 도교육청, 시·군의원, 지역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지방의 현실과 시대적 요구 △지난 균형발전정책의 성찰 △새로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등을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고 선진국가 대비 수도권 집중도가 월등히 높은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짚으면서 “‘국민 모두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정의가 실현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희망’, ‘자율’, ‘공정’, ‘연대’를 균형발전 4대 가치로 꼽고 △자주성 높이는 실질적 자치분권 △인재를 키우는 과감한 교육 개혁 △일자리 늘리는 창조적 혁신 성장 △신뢰를 지키는 주도적 특화 발전 △기회를 만드는 맞춤형 정주 환경 등 5대 전략을 공유했다.
또 핵심과제로는 △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지방의 산업 활성화와 투자 촉진 △교육 혁신과 지방대학 살리기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지능화 기반의 지방 혁신을 소개했다.
우 위원장은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회발전특구 추진 등 핵심과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법령을 정비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특화 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이날 우 위원장과 만나 충남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하고, 송무경 도 공공기관유치단장 등 실무진과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도정 현안을 설명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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