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공관, 전북도와 스카우트 잼버리 성공개최에 '협업'

전북도, 반기문 명예위원장 등 42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초청…잼버리 준비 상황 등 공유

[사진=전라북도]

전북도가 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 개최는 물론, 공공외교의 확장을 위해 주한 외국공관과의 네트워킹 강화에 나섰다. 

도는 6일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 명예위원장인 반기문 제8대 UN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42개국 주한 공관 54명의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종합적인 잼버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답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는 새만금 잼버리에 전 세계 152개국에서 약 4만3000명의 청소년이 모이는 만큼, 대표성을 갖는 각국의 대사, 대사대리 등 외교관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초청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김관영 도지사의 환영사, 강태선 조직위원장의 축사,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2017년 바쿠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 직접 참석해 새만금 잼버리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반기문 명예위원장은 “스카우트의 가치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서로 닮아있다”며 “코로나 이후에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잼버리는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행동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진 현장 답사에서는 시범분단 및 상부시설 현장 설명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할 지 직접 확인하고, 대집회장·직소천 과정활동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현장을 살폈다. 

도는 이번 초청행사를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외교 교류협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초석도 다지는 계기됐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도가 새만금에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고, 세계 청소년들도 이 곳 새만금에서 자신의 꿈을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동북아를 넘어 세계경제 중심지가 될 새만금에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