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행정복지센터 앞 야외공원에서 진행해 지역주민과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는 거북섬 주민들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지역구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상가발전위원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청식 행사는 힘차게 도약하는 거북섬동의 밝은 미래를 바라는 △필묵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축하 메시지 △시설 조성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떡 케이크 커팅식 △기념 촬영 △청사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7월 3일 시흥시의 스무 번째 행정동으로 ‘거북섬동’을 신설했다.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는 거북섬 내 상가 임시청사로 2층 민원실과 강당 등 총 112평 규모를 확보해 동장 1명, 행정팀 7명, 맞춤형복지팀 5명 등 총 13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업무 시간 외 제증명 발급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1대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주민자치센터 마련을 위해 시설 23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으로 탄생한 거북섬동을 중심으로 시흥시가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의 대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임병택 시장, 2024 시화호 30주년 ‘세계의 시화호’ 만들자
임 시장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정명근 화성시장,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 이민근 안산시장을 차례로 만나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임 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각 기관에 △‘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시화나래 페스티벌 재개 △시화호 30주년(2024년) 기념사업 추진 등 시화호 30주년 관련 사업 추진에 보다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시화호 30주년이 되는 내년은 ‘시화호 세계화’를 이루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 를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브랜드화하자고 제안했다.
그간 임 시장은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의미를 강조하며 환경교육의 성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해왔다.
지난해 12월 열린 시화호권정책협의회에서도 안산, 화성시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시화호를 환경극복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시화호’라는 의제를 국가적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그리고 세계의 ‘시화호’로 만들어 내는데 협력하자고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야말로 기후위기,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등 이 시대 모든 의제를 품고 있는 유일한 곳’ 이라며 ‘시화호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환경교육 성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4개 기관 뿐 아니라 국회, 환경부, 경기도 및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뜻깊은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성공적인 기념사업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논의된 내용을 25일 예정된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K-water)에서 정식안건으로 상정하고 4개 기관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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