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는 작년 침수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안양시 방문을 통해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현황 점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 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재정의 안정화 대책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방지 및 지방 공공요금 등 물가안정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안내 및 홍보 협조 등을 핵심 안건으로 논의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국지성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7월 말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과 같은 침수 피해 등 여름철 재난·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와 시·군은 7월 2주차까지 반지하 주택과 공동주택의 침수 방지시설 설치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대상 1:1 전담 공무원 지정, 침수 감지 알람장치 설치 등으로 풍수해 재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축제·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추진과 하반기 지방 공공요금 인상 폭 최소화 등으로 민생경제는 살리되, 은닉 세원 발굴과 체납징수 강화 등 지방재정 안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7월 중 대상자를 선정해 지급하는 장애인 기회소득에 대해서는 시·군별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빠짐없이 대상자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와 31개 시·군이 원팀이 되어 발로 뛰고 구석구석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도-시·군의 견고한 유대감 속에서 유기적 협력체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