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가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해 미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집행과 소송 현황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륙아주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와 공동으로 ‘미국에서의 ESG 집행과 소송의 실제 상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환경 분야 전문 미국 로펌인 SIDLEY AUSTIN(시들리 오스틴) 소속의 인혜연(Allison H. In) 미국변호사가 강사로 나선다.
인 변호사는 미국변호사협회(ABA) 환경, 에너지 및 자원 분과 산하 기후 변화,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생태계 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대기질, 석유·가스, 수질 오염, 토양 오염 등과 관련한 사건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미국에서 ESG 관련 집단소송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주요 리스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진출 국내 기업들이 현지 ESG 사례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미국의 엔지니어링 회사 2곳에 제기된 ESG 관련 집단소송에서 현지 법원은 6억2600만 달러(약 8144억원)의 합의금을 선고했다. 대륙아주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ESG 이슈가 발생하면 FBI(연방수사국), SEC(증권거래위원회), EPA(환경보호청) 등 연방 3개 정부기관이 동시에 고강도 조사를 벌이는 관행이 자리잡았다.
대륙아주는 한국생산성본부 및 미국 로펌과 협업하면서 해외 진출 기업의 ESG 관련 업무를 적극 자문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줌으로도 생중계되며 각 기업의 ESG 담당자가 대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