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 1홀에서 열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기업유치 설명회’에 인사말을 한 이재준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서수원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은 도시 인프라(기반 시설)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이 좋고 인재를 공급할 유수의 대학이 있다”며 “많은 첨단기업이 수원에 자리 잡고 발전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설명회는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의 발제, 질의응답, 원탁 상담 등으로 이어졌다.
수원시는 탑동지구에 첨단 기업이 들어서는 복합업무단지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가 역점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6만8818㎡에 첨단 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탑동지구는 첨단업무 용지 13만2000㎡, 복합업무 용지 3만3000㎡, 기반 시설 용지 9만9900㎡로 계획됐다.
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이 들어서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토지 공급에 관한 내용을 기업에 공고할 예정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수원시는 주거와 교통, 녹지, 역사를 아우르는 수도권 최고의 중심도시”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강점으로 △풍부한 인력과 주거 환경 △첨단산업과 접근성 △녹지 인프라와 역사·문화·편익 시설이 집적된 인프라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고 20·30대 비율이 높다.
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 호가 공급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근무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할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철도는 경부철도와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 국철 1호선, 신분당선, 수원분당선, 신수원선(개통 예정) 등이 있고 탑동 지구에서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도로도 가깝다.
또 탑동 지구는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역사·문화·스포츠·상업·의료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R&D(연구&개발)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 스마트 제조시설 등이 들어서면 800여명 고용창출 효과, 1900억원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원시·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역협의회, 손바닥정원 조성 협력한다
수원시와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역협의회는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국제로타리 3750지구 채규암 총재, 김석태 전 총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손바닥정원 대상지를 제공하고 손바닥정원 조성 활동을 지원한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역협의회는 손바닥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손바닥정원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함께하기로 해주신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역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손바닥정원 조성으로 로타리 회원들의 인류애 정신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 채규암 총재는 “손바닥정원 조성 사업을 열심히 돕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지난 4월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역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손바닥정원 조성사업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시는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을 찾아내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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