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IAEA 사무총장 공개 토론 요청에...윤재옥 "세계 과학자 비웃음 살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훈 기자
입력 2023-07-07 10: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유엔과 국제사회를 실소케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발언하는 윤재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7
    uwg806ynacokr2023-07-07 09182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공개 토론을 요청한 데 대해 "IAEA 총장까지 국내 정쟁에 연루시키려 한다면 세계 과학자의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모든 일은 과학적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궁지에 몰리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영끌 선동'을 통해 그 궁지를 빠져나가려는 출구전략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신력과 전문성을 가진 IAEA를 못 믿겠다면서 오염수 문제를 같은 유엔 산하의 인권위로 끌고 가는 것 역시 유엔과 국제사회를 실소케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국회 철야 농성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이 온갖 자극적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의원들이 도중에 자리를 비웠고 밤새 진행키로 했던 무제한 발언도 자정 무렵 중단했다고 한다"며 "마지못해 동원됐지만 심적으로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야 3당이 전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사민당 의원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의원 465석 중 1석, 참의원 248석 중 2석을 보유한 극소수 정당을 끌어들여 방류 반대가 일본 다수 여론인 것처럼 선동한 것은 또 하나의 외교 망신극"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는 IAEA 사무총장에게도 국민 우려를 충분히 전달하는 한편, 대한민국 바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일본 측과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통보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오염수 시료에 대한 교차분석 프로그램에 지속해 참여하고, IAEA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에 우리 인력이 상주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