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KB솔버톤 대회에 참석해 대학생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7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본선 첫 날인 지난 6일 KB손해보험 수원 인재니움에서 CEO와의 대화 ‘구해줘 솔버톤’에서 16강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 80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구해줘, 솔버톤’이란 부제로 진행된 CEO와의 대화는 ‘KB를 경영하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80명의 솔버들이 가상의 CEO로서 KB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윤종규 회장은 2박 3일간 치열한 일정을 보낼 솔버들을 위해 금융 전문가로서의 인사이트를 전하며 함께 솔루션을 찾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첫 순서로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는 CEO와 대학생이 아닌 81명의 솔버들이 벌이는 빌드업 형식의 토론이 펼쳐졌다. 솔버들이 질문하면 윤종규 회장이 답변하고, 이어 다른 솔버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하며 디지털과 ESG, 글로벌과 신성장 등 금융산업 이슈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도출했다.
이어 진행된 도시락 만찬에서도 81명의 솔버들은 열띤 토론을 이어 갔다. 윤종규 회장은 ESG경영, 자본시장 등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금융 산업의 현안에 대해 열성적으로 대답하는 한편 결혼에 대한 생각, 리더가 갖춰야할 역량 등 인생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함께 건넸다.
올해 4팀(16명)으로 규모가 확대된 인도네시아 참가자들도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했다. 한 인도네시아 참가자는 "이슬람권 참가자를 위한 할랄푸드, 전문성이 느껴지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 인도네시아 솔버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배려와 환대에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며 "특히 ESG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KB금융 윤종규 회장님의 ESG경영 철학을 눈 앞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CEO와의 대화 이후에는 본선 첫날 마지막 이벤트인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교류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한국의 라면과 과자,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서로 권하며 양국의 우정과 취업, 연애 등 20대 청춘들의 공통 관심사들에 대해 늦은 시간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우정을 쌓았다.
한편 국내 최초 토론 마라톤 KB솔버톤 본선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8강은 10일 온라인·대망의 결승은 13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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