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집중 호우 및 태풍 대비 인명구조 역량 강화 '급류 수난구조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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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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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물놀이 익수 사고 2,816건…여름철 피서객 늘며 안전사고 위험 증가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시․도 구조대원 20명 급류사고 대비 수난구조 교육

사진 소방청
사진= 소방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종근)는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여름철 물놀이 익수사고에 대비하여 구조대원의 역량 강화와 팀워크 향상을 위한 '급류 수난구조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환경 변화로 우리나라도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고 있어 더욱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천과 계곡 등을 찾는 물놀이객이 늘고 있는 지금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수난사고 구조건수는 총 52,045건으로, 매년 여름철(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그 중 물놀이 중 익수로 인한 구조건수는 총 2,816건으로, 코로나 확산 당시(2019~2020)주춤했다가 2021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급류 수난구조 전문교육은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구조대원 20명이 참여하여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 수리학, 강 읽기 등 급류에 관련된 이론교육 △급류환경에서의 수영 구조기법 △보트를 이용한 구조훈련과 더불어 실제 상황과 같은 시나리오 훈련으로 구성했다.

특히,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며 헝가리 유람선사고 국제구조대 활동 등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 교관과 해외 급류구조 강사과정을 이수한 교관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근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장마철 폭우로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구조대원의 역량강화는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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