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트위터 대항마로 선보인 텍스트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가 출시 16시간만에 가입자 3000만명을 확보했다. 출시 첫날 미국 등 9개국 앱스토어 인기도 정상을 차지했고 이튿날 한국 포함 18개국서 1위에 올랐다.
7일 데이터에이아이는 메타의 스레드 출시 당일(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5일 저녁) 이 앱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게임 순위를 통틀어 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레드는 메타가 보유 중인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블로깅 대표 주자인 트위터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고 앞으로 트위터를 넘어서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스레드는 메타의 사진 기반 SNS 앱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출시 전부터 전 세계 SNS 이용자의 관심을 모아 왔다. 스레드는 500자 이내 텍스트로 소통하는 SNS다. 메시지 길이를 제한하는 아이디어로 유사성을 띠는 SNS인 트위터의 대항마로 꼽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앱 출시 16시간 만에 스레드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었다고 직접 밝혀 자사의 트위터 대항마가 선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유명 인사가 스레드 출시 당일부터 공식 계정을 생성하며 스레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출시 당일 스레드는 △미국 △바레인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쿠웨이트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9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게임 통합 1위를 차지했다. 다음날 스레드가 앱스토어 통합 1위에 올라온 나라 대열에 한국도 합류했다. 또 스레드는 한국 포함 18개국에서 ‘소셜 네트워킹’ 부문 앱 1위를 차지했고, 32개국에서 상위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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