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일 된 딸 숨지자 쓰레기 봉투에 버린 친모 구속영장

용인 출생 미신고 영아 사체 수색 중인 경찰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2015년 3월에 태어난 영아를 출생 신고도 없이 살해한 40대 친부와 60대 외할머니가 6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들은 친모 모르게 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진술한 장소를 중심으로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유기 추정 지점을 수색 중인 경찰 관계자들 202376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ynacokr2023-07-06 14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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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출생 미신고 영아 사체 수색 중이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이 생후 6일 된 딸의 시신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한 친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은 영아학대치사와 시체유기 등 혐의로 30대 친모 A씨를 앞서 긴급체포한데 이어 사안 중대성을 고려해 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A씨는 2018년 4월 초 광주의 주거지에서 생후 6일된 아기를 방치한 상태로 외출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당시 미혼모였던 A씨는 가족 몰래 한 의료기관에서 출산 후 홀로 아이를 돌봐오다 3시간 가량 아기를 혼자 둔 채 외출했다. 귀가 후 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A씨는 시신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쓰레기 수거함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아기 얼굴에 겉싸개 모자가 덮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각 지자체가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조사 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행방에 대해 추궁받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추후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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