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다.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권·경북 북서부 내륙·경남 남해안·제주도 2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동해안·그 밖 경상권·서해 5도·울릉도·독도 5~60㎜다.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은 돌풍이 불고 싸락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싸락 우박은 지름 2~5㎜로 작은 공 또는 원뿔형 모양 결정으로 이뤄진 우박이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상승해 체감온도는 최고 33도 이상까지 오른다. 일부 지역에는 비가 그친 후 폭염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농경지 침수와 하천·농수로 범람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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