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위기경보 1단계...충청․경기남부․전라서해안 중심으로 시간당 30~60m 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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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7-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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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오전 전국적으로 호우 확대 전망

사진 행안부
사진= 행안부

행정안전부가 지난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오후 2시 30분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높인 가운데 10일 오전 6시 현재 충청·경기남부·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 당 30~60mm 내리고 있다. 오늘 오전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0일까지 총강수량은 중부지방·호남·경북서부내륙·제주 20~80㎜, 강원동해안과 경상권 5~60㎜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총강수량이 1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남(공주시), 세종이며 호우주의보는 충북(6), 충남(3), 전남(4), 경기도(2),강원(1)에 호우예비는 10일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경기도(3), 전북(1), 전남(1)이다. 

누적 강수량(7월 9일 자정부터 7월 10일 오전 5시 30분)은 경기도 남양주 61.0㎜, 경기도 가평 57.5㎜, 충남 공주 52.0㎜, 강원 정선 46.5㎜, 강원 철원 45.5㎜, 충북 제천 41.8㎜다. 

전국적으로 피해 현황은 경북 상주 나무 전도로 3가구 정전되었으나 현재 복구 완료된 상태며 강원 정선의 도로비탈면 유실이 1개소되었으나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상부(양방향 통제 중), 안전진단 실시 후 응급복구 예정이다. 

경북 상주 1세대 1명이 사면붕괴 우려에 따른 선제적 대피로 일시대피했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산간계곡, 하천변, 해수욕장 등 위험 상황 안내와 관광객 대피 유도 강화를 지시했다.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등 붕괴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사전통제와 대피를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 내 침수 발생 시에는 즉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취약계층의 대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피해 발생지역은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할 것을 지시했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연이은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전 통제와 사전 주민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계곡이나 해안가, 하천변 접근을 자제하고 위험상황 시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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