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헤멜 헴스테드의 센추리온 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런던(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2위 미국의 패트릭 리드(14언더파 199타)를 1타 차로 누르면서다.
스미스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2억1000만원).
당시 스미스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디 오픈 우승으로 몸값이 오른 스미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종료 후 LIV 골프로 이적했다.
스미스는 "지난해보다 경기력이 좋아졌다. 드라이버 샷은 안정됐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큰 대회를 앞두고 형편없는 경기를 하는 것만큼 나쁜 일은 없다. (타이틀 방어)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좋은 경기를 해서 좋다"고 말했다.
리드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199타로 2위에 그쳤지만 팀전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리드가 소속된 포에이스 팀은 합계 33언더파로 우승했다. 더스틴 존슨과 팻 페레즈의 활약이 눈부셨다. 반면 스미스의 리퍼 팀은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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