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철학이 담긴 작품 ‘Tree Trunk Bench’의 디자이너이자 ‘워터스쿨 프로젝트’의 기획자 유르겐 베이가 충북 청주를 찾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오는 11일 오후 5시 동부창고 38동서, 네덜란드 작가 ‘유르겐 베이’초청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조직위가 지난 4월 국립공주대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로, 작가가 그동안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만,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 로테르담 국제 건축비엔날레, 인도 드와르카 등에서 선보여 온 ‘워터스쿨 프로젝트’의 지속가능 아이디어와 공공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다.
2002년 건축가 리아너 마킹크와 함께 디자인제품·도시·건축·조경을 아우르는 스튜디오 마킨&베이 스튜디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작이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프랑스 퐁피두 센터, 캐나다 몬트리올 미술관 등 유명 미술관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작가는 현재 국립공주대학교와 협업해 물 부족과 물관리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교육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워터스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에도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청주의 생태가 품어낸 재료와 청주의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국립공주대학교 관계자는 “세계적인 작가와 함께 협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엿보고, 그 속에 담긴 친환경과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이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작가 초청 특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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