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주가가 전환사채(CB) 발행 추진 소식에 약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동진쎄미켐 주가는 전일 대비 2150원(5.38%) 내린 3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3만7000원으로 떨어지며 7%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가 약세는 CB 발행 소식에서 기인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최근 CB 발행주관사를 선정, 증권사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잠재적 CB 인수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예상 발행금액은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CB 발행은 통상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잠재적 신주발행 물량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재료와 대체에너지용 재료, 발포제 등을 제조 판매한다. 지난해에는 사업보고서에서 이차전지를 언급하는 등 이차전지 분야 투자 및 개발에도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