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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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7-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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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진 위원장, '부산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제언' 주제 발표

  • 의료계, 학계 등 문제점 진단과 발전 방향 논의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종진는 711화 1400 부산광역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사진박연진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1일 부산광역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박연진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부산 장애인 구강진료체계의 문제점 등 현주소를 진단하고, 장기 및 단기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종진 복지환경위원장은 오는 11일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제314회 정례회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이종진 위원장(북구3, 국민의힘)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적기에 제대로 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구강진료체계의 실태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토론회는 이종진 위원장이 '부산시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또한, 부산시 치과의사회 전형식 부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김권수 공동대표, 부산뇌병변복지관 이주은 관장, 부산광역시 건강정책과 박두영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이 부산 내 유일한 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로 2012년에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나, 치과 전문의 3명, 마취과 겸임 3명을 비롯해 의료인력이 13명에 불과해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시는 서부산의료원과 침례병원을 통해 시립장애인 구강보건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지만, 개원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진 위원장은 "장애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장기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치과치료를 위해 평균 45일 이상 대기해야 하는 장애인들의 시급한 사정을 해결할 수 있는 단기적인 개선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례를 발의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복지환경위원회는 부산의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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