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해외 점포들의 총 당기순이익은 1억2300만달러(1582억원)로 전년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2022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11개 보험사(생명보험사 4곳, 손해보험사 7곳)가 11개국에서 39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아시아 23(베트남 5, 중국 4, 인도네시아 4 등)곳, 미국 12곳, 영국 3곳, 스위스 1곳이다.
지난해 한화생명과 SGI서울보증이 각각 미국과 UAE에 신규 진출하고, 삼성화재 중국법인 점포가 제외돼 전년말 대비 1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순이익 증가에 대해 "생보사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영업여건 개선 및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는 현지법인의 이익 증가 등으로 실적이 증가했다"며 "손보사는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대한 매출 확대 등으로 실적이 올랐으며, 베트남 등 신흥시장 진출 및 해외 보험영업 규모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경영상 애로사항 해소 및 해외 신규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