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2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7.8% 감소한 1235억원으로 예상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135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이익 기여도가 높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1분기 대비 더딘 회복을 보였고, 스토리 및 게임즈향 마케팅비 집행을 반영해 기존 이익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톡비즈는 뚜렷한 회복을 보이지 못했으나 연간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톡 개편에 따른 성장률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비용이 지난해 대비 약 1200억원 증가하는 만큼 카카오 자산과 결합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다면 현 주가에 반영된 우려는 기대감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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