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도심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놀이터를 일제히 개장한다.
지난 6일 생명누리공원(주중동)을 시작으로 11일 문암생태공원(문암동), 22일에는 대농근린공원(복대동)과 망골근린공원(용암동), 29일에 유기농복합단지(남일면)에서 어린이 물놀이터 5곳을 개장하고 무료로 운영한다.
▶ 물놀이터 5곳···각양각색 물놀이시설로 무더위 타파
지난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생명누리공원에는 입에서 물을 뿜는 고래, 문어 조형물, 작은 물놀이시설이 있고 간이 탈의실,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대농근린공원과 망골근린공원의 물놀이터는 26억원을 들여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곳이다.
2490㎡ 규모의 대농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창조의 바다’라는 주제로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는 풍광을 연출했다. 높이 11m의 등대 놀이터, 악어 통나무 터널 등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물놀이시설을 설치했다.
망골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아이들에게 들려준 동화’라는 주제로 동화로 들어간 듯한 상상의 공간을 연출했다. 1300㎡의 규모로 조성되며 우산분수, 나비빅터널, 쿨링그늘막 등이 설치된다.
문암생태공원과 유기농복합단지에는 에어 풀장, 워터슬라이드, 워터터널 등을 갖춘 이동식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 유아~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 안전 최우선으로 운영
물놀이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운영기간은 △생명누리공원 6일부터 8월 6일까지 △문암생태공원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농근린공원·망골근린공원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유기농복합단지 29일부터 8월 13일까지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1일 2시간씩 3회(오전 10시~12시, 오후 1시~3시, 오후 3시30분~5시30분)운영한다.
1회당 수용 인원은 △생명누리공원 200명 △암생태공원 300명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유기농복합단지 100명이다.
물놀이터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20명 내외 유아 단체는 청주시통합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요원 총 74명을 상시 배치하고, 부상에 대비한 응급구급함과 그늘쉼터도 마련했다. 또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수조청소로 수질관리에 완벽히 한다는 계획이다.
물놀이터 이용 시 돗자리는 지참할 수 있고 간단한 음식물은 먹을 수 있다.
▶ 푸드트럭 운영으로 먹거리도 함께
생명누리공원, 대농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등 3곳에는 물놀이 중간에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생명누리공원 3대, 대농공원 3대, 문암생태공원 5대 총 11대의 푸르트럭을 운영하며, 생명누리공원과 문암생태공원은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농근린공원은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운영한다.
망골근린공원과 유기농복합단지 물놀이터 이용객은 주변 상가를 이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5곳의 물놀이터를 탐방하면서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날리고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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