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오 출산 장면 사진에버랜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11/20230711093749693378.gif)
![출산한 아이바오와 새끼 판다 사진에버랜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11/20230711093919494896.jpg)
11일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러바오(10세·남) 아이바오(9세·여) 부부가 쌍둥이 딸을 얻었다고 전했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인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1시간 47분 차로 태어났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엄마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에버랜드 동물원은 혈액·소변 검사를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분석해가며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아내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지난달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이바오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고, 잘 먹지 않는 것을 보고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실내에서 집중적으로 보살펴왔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매우 기쁘다"며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게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개장한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푸바오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2020년 7월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다.
푸바오는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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