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0일 수출 14.8% 감소…누적 무역적자 287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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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7-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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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대중 수출 부진 지속, 美 수출도 감소

  • 7월 초순 무역적자 22.7억弗, 전월대비 확대

컨테이너 가득 쌓여 있는 부산항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정부가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4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16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 20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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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초순까지도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흑자 전환했던 무역수지는 달이 바뀐 뒤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32억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6.8% 줄었다.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철강제품(-14.5%), 석유제품(-51.3%), 무선통신기기(-27.1%) 등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승용차(25.2%), 선박(74.0%), 컴퓨터주변기기(40.8%) 등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20.6% 감소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미국(-9.0%), 베트남(-32.5%), 일본(-20.8%) 등에 대한 수출도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EU·22.4%), 인도(11.1%) 등에 대한 수출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55억4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6.9% 감소했다. 원유(-55.2%), 가스(-32.2%), 석탄(-59.0%) 등 에너지원 수입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이 밖에 반도체(-23.8%), 석유제품(-33.5%), 반도체 제조장비(-14.7%) 등 수입도 감소했다. 

수입이 늘어난 품목은 무선통신기기(48.1%)와 기계류(0.5%) 등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3.7%)과 말레이시아(6.1%)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늘었다. 원유 수입 감소 영향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수입이 61.1% 줄었고 중국(-16.8%), 미국(-17.5%), EU(-5.9%) 등도 수입이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2억7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4억2700억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적자를 보이다 지난달 소폭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287억41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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