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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환경차관 "에코그린스타트업 1000개 육성 목표...경제 이끄는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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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7-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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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경기북부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홍수통제소에서 긴급 홍수대책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경기북부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홍수통제소에서 긴급 홍수대책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출신인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11일 "(정부는) 향후 4년 동안 에코 그린스타트업을 1000개 정도 육성하고자 한다"며 "환경산업이 경제를 이끄는 첨병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진행된 차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은 윤석열 정부 들어 강조돼 온 국정 철학 중 하나다. 

임 차관도 이날 정부 기조에 동참하며 "환경이 경제 영역으로 들어온 지 꽤 됐다"며 "유럽연합(EU)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을 고려한 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테크(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기여하는 기술)와 에코스타트업 사업 등이 있다"고 부연했다. 

환경부가 진행하는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기업과 7년 이내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약 1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과 진단·상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총 158억원 예산이 배정됐다. 

임 차관은 "벤처기업 투자가 올해 상반기 70% 떨어졌지만, 에코와 그린테크는 4~5배 증가했다"며 "전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밖에서 보면 환경 보존과 보호를 경제 논리로만 접근하다고 (비판하는) 시각이 있는데, 환경을 산업화하는 건 (단순히)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 차관은 이달 초 환경부 1급 실장 전원이 사표를 낸 것에 대해 "현재 1급 실장급 3명의 사표를 받았다"며 "3명 공석에 대한 인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 모두 교체가 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물 문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물 문제는 민생의 문제"라며 "이념이나 진영으로 접근할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 차관은 "4대강 문제를 논하기 전에 당장 비가 많이 오니, 이를 어떻게 대비하고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보고 운영 방안을 정립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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