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비와 도비 3억 7500만원을 투입해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진료실과 처치실, 분만실, 수유실 등을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다.
휠체어를 타고 체중을 측정할 수 있는 체중계를 비롯해 이동식 전동리프트, 초음파 침대, 높낮이 조절 진찰대 등을 갖췄다.
또 산부인과 외래-분만실-수술실-신생아실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 생애주기별 질환 관리 및 진료·재활, 고위험 산모 등 연계 지원 등도 제공하고 있다.
진료 예약이나 이용 문의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으로 하면 된다.
병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으로 전국 8곳이 지정됐으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전라북도 전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경기도, '광주 신현천' 친수시설 조성
경기도는 광주 신현천을 친수시설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제방을 정비하고, 주민 요구를 반영해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천은 광주 오포읍 능안리~신현리 2.2㎞에 이른다.
경기도는 하천의 치수 정비를 기본으로 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친수시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하천 정비 사업은 재원이 한정돼 홍수 피해 예방에만 중점을 두고 추진돼 왔다.
신현천 일대는 체계적인 도시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20년간 빌라,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다.
이 때문에 공원 등 주민편의 시설이 부족하다.
능평초교 정원도 600명을 넘기면서 신현천을 활용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하천이 좁고 골이 깊어 치수적으로 불리한 여건이어서 하천 정비 상위 계획에 산책로 조성을 허용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는 전문가 토론을 거쳐 치수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방법을 찾았다.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주민들이 신현천을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 내 경관 저해 지장물을 정비하고, 야간 조명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신현천 하천 정비 사업으로 안전한 하천 정비와 주거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3일 광주시 능평동 능평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경기도, 영세 중소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강사 무료 지원
경기도는 영세 중소사업장에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강사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내 30인 미만 사업장과 노동자 대상이다.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노동자가 안전한 노동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오는 12월까지 강사를 지원하며,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또는 스마트마을노무사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직장갑질119 워크숍에서 교육받은 경기도 마을노무사가 사업장을 방문해 교육한다.
교육은 직장 내 괴롭힘의 개념과 법적 책임, 예방 및 대응 방법 등이다.
한편, 경기도 노동권익센터는 법상 조치 의무를 몰라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는 사업장을 위해 내년부터 조사위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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