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1일 우범기 시장과 이기동 시의회 의장, 지역 정치권,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유관 기관·단체 대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동주민센터 여는 날(개청식)’ 행사를 가졌다.
이에 따라 혁신동 주민들은 지난 2018년 행정구역 신설 이후 5년 만에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쾌적한 보금자리인 주민센터를 갖게 됐다.
혁신동 주민센터 신청사는 덕진구 기지로에 부지면적 2714㎡(822평),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3363㎡(1020평)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달 만성지구가 혁신동에 편입되면서 3만5000여명으로 늘어난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편리한 행정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시는 혁신동 주민센터 신청사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와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4월 공사를 완료했다.
우범기 시장은 “혁신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갖추고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더욱 친절하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며 “지난 5월 문을 연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와 더불어 혁신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주의 혁신성장을 이끌 거점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정원문화센터 조성 완료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시민들에게 정원 관련 교육부터 정보제공, 휴식, 실습 체험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열대 식물원과 정원도서관, 식물병원 및 정원소품 전시(판매)장,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원문화센터 내 아열대식물원의 경우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푸르른 정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코코스야자와 워싱턴야자, 부채야자 등 110종의 2440주가 식재돼 있으며, 다양한 수종들과 더불어 벽천분수와 수생정원 등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정원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총 9억원을 투입해 295㎡(수평 263㎡, 수직 32㎡) 규모의 실내정원을 조성했다.
정원문화센터에 들어서는 정원도서관은 정원 관련 서적들이 비치된 정원 전문 도서관 역할을 맡게 되며, 정원 소품 전시(판매)장은 정원 관련 각종 재료나 소품을 전시(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식물병원은 각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에서부터 화단, 베란다 정원 등 시민들의 일상 속 정원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식물치료와 반려식물 관리요령 등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정원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에 운영한 초록정원사와 정원문화 특강, 새롭게 어린이 대상으로 꼬마정원사 교육(가칭), 실내외 정원 실습교육 등 다양한 정원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전주시(녹지정원과 정원산업팀)에서 직영하며, 시는 정원문화센터 운영만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정원문화센터가 들어선 중산공원에 총 20억원을 투입해 정원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했으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원작가와 전주시민, 초록정원사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정원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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