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사태] 6조 투입 명령에 시중은행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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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김민영 기자
입력 2023-07-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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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새마을금고 본점에 방문해 예금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새마을금고 본점에 방문해 예금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새마을금고에 6조원을 투입하게 한 금융당국의 조치를 두고 금융권에선 반발이 일고 있다.
 
11일 금융권에선 “결국 이번에도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소방수로 끌어들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앞서 정부는 새마을금고 유동성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주요 시중은행으로부터 적게는 5000억원부터 많게는 2조원까지 총 6조원대 자금을 수혈받았다.
 
새마을금고 고객을 향해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은행권을 압박한 꼴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을 비롯한 정부가 어려울 때마다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에 도움을 요청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은 수천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활용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방법이 많다. RP 매입이 달가운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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