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증시가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에 힘입어 강하게 상승했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의 호실적을 비롯해 중국의 부동산시장 지원조치 발표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79포인트(1.66%) 오른 2562.4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8.14포인트(0.72%) 오른 2538.84로 출발,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402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2335억원, 외국인은 1734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63%)는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81%), 네이버(2.17%), 삼성바이오로직스(2.12%), 기아(1.14%), 현대차(0.73%), 삼성SDI(0.15%) 등이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0.16%)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기계(3.69%), 전기전자(1.98%), 서비스업(1.8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38포인트(2.14%) 오른 878.7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6.20포인트(0.72%) 오른 866.55로 출발했다.
개인은 401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187억원, 기관은 731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 상승폭은 포스코DX(27.36%), 에스엠(9.85%), 펄어비스(4.84%), JYP Ent.(4.84%), 에코프로비엠(3.51%), HLB(3.49%), 에코프로(1.14%), 엘앤에프(0.64%) 등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36%), 출판매체복제(-0.15%)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오락문화(4.35%), 방송서비스(3.08%), 반도체(3.07%)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TSMC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이 확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중국 금융당국의 부동산시장 지원조치 발표 등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르면서 시장 모멘텀이 다시 회복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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