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美정찰기 격추' 위협에 "정상적 비행 활동 허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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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7-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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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 유감...비핵화 길 촉구"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11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 담화를 통해 미국 정찰기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한·미 동맹의 공해상에서의 정상적인 비행 활동에 대해 허위·왜곡 선전을 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하고 있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수석 대변인은 김 부부장이 공식 담화에서 처음으로 남한을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북한 측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고자 한다"며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남한과의 협력 등을 하지 않으려고 지칭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아직 북한의 발표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다"며 "북한의 관련 언급과 앞으로의 동향을 계속 주시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임 대변인은 "북한이 의도적인 긴장 조성과 도발 위협 언동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새벽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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