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AP·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디언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가 개막하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토가 공동성명으로 우크라이나의 가입 추진에 "긍정적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토 내부 기류가 바뀌면서 정상회의 성명서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환영하는 문구가 담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정상회담 성명서를 위한 문구가 조율 중이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튀르키예에 미국산 F-16 전투기를 공급하는 것이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합의의 일부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기 전까지 F-16 전투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과 나토 가입에 대한 의사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일 ABC 방송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난 뒤 유럽연합(EU)과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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