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에 강한 바람과 비…체감온도 31도↑ '무더위'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린 19일 시민들이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e-mail]]

수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후까지 비가 온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경북북부동해안을 제외한 경상권은 30~80㎜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는 100㎜가 온다. 강원내륙·산지·충북·전북에는 5~60㎜ 비가 내린다. 수도권·강원동해안·충남권·경북북부동해안·제주도남부·산지는 5~20㎜다.

바람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 순간풍속 55~70㎞/h(15~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분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라"며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 고립될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다. 비가 그친 후 기온이 오르면서 더워진다.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는 31도를 웃돈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