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에 도착한 임성재 "중요한 대회…목표는 투어 챔피언십"

티샷 중인 임성재 사진PGA 투어·게티이미지
티샷 중인 임성재. [사진=PGA 투어 추아 추 치앙·게티이미지]
영국에 도착한 임성재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뒀다.

임성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국내 언론과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플레이오프 전에 페덱스컵 순위를 30위 이내로 끌어올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 당면 목표다. 7월 한 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순위 35위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5계단 이상 끌어 올려야 한다.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까지는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임성재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 영국에서는 이번 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열린다. 대회장은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 주 뒤에는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이 개최된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대회장은 영국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이다. 한국 등 아시아인 우승은 아직 없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30위 안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PGA 투어에서는 '별들의 전쟁'으로 통한다.

임성재는 영국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2개 대회 이후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3M 오픈과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정규 시즌은 윈덤 챔피언십으로 종료된다.

첫째와 둘째 플레이오프는 출전할 수 있지만 투어 챔피언십을 위해서는 한 달간 좋은 성적을 쌓아야 한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시즌 중반에 부진했던 것이 아쉽다. 상위 10위 안에 7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한 달 능력을 모두 쏟아부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차 적응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우승이 없는 조급함은 없다. 우승이 쉽지 않다. 상위권에 있으니 기회가 올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영국 코스에 대해서는 "바람이 변수다. 지난해 바람이 심해서 힘들었다. 130야드(약 118m)에서 6번 아이언을 쳐도 짧았다. 낮은 탄도로 쳐야 하는 곳인데 탄도가 높은 나에게는 불리하다. 대신 티샷할 때 시야가 트여있고, 러프도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딱딱하다. 구르는 거리와 방향까지 계산해야 한다. 나에게는 미국 코스가 잘 맞는다. 컷 통과가 목표다. 다음에는 상위 10위, 그다음에는 상위 5위가 목표다. 우승하면 더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