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유선협의…"北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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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7-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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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유엔 안보리 결의 중대한 위반…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어"

김건 본부장왼쪽과 성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12일 북한이 오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수석대표는 최근 북한이 한·미동맹의 공해상에서의 정상적인 비행 활동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가한 데에 이어, 이날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3국 수석대표는 "오늘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북한이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쏜 이후 2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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