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은 이날 대구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서거석 교육감과 전진석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책협의회는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과 학력 신장 등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정책을 공유할 목적으로 열렸다.
양 교육청은 △IB 프로그램 △초등 학력 및 기초학력 △중등 학력 및 기초학력 △에듀테크 △학생생활지도 등 5개 분과별 정책협의회를 열어 서로의 정책을 공유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 학습, 논·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IB 프로그램은 2019년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IB 후보학교 승인을 받은 이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북교육청도 IB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IB 준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정책협의회에 참여한 전북교육청 직원들은 이날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경북대사대부고를 방문해 IB 지식이론수업과 IB 생명과학 및 화학수업을 참관하는 등 IB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 교육감은 “대한민국 공교육이 한 걸음 앞서나가는 데 서로 좋은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IB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대구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게 됐다”며 “전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예방 집중 지원학교 운영 효과 ‘톡톡’
1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주, 군산, 익산지역의 학교폭력 다수 발생교 20개교를 학교폭력 예방 집중 지원학교로 선정·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는 상반기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폭력 담당교사 수업 경감, 학급 단위 관계 형성 프로그램, 따뜻한 학급만들기,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그 결과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3월~6월 30일)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해당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 결과, 전주 A중학교는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16건에서 5건으로 줄었고, 전주 B고등학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요청 건수가 12건에서 6건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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