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살롱 드 라플란드’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라플란드 드 카페’(대표 권순형)에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코로나로 멈췄던 연주회는 지난해 9월 고(故) 구광모 작가 전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의 기획과 진행, 연주로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연주회가 열렸다.
그동안 프랑스, 이탈리아·스페인, 미국, 멕시코·아르헨티나, 러시아, 동유럽, 오스트리아, 독일, 북유럽을 두루 거쳐 오는 19일 세계여행 시리즈의 마지막 종착지 대한민국에 도착한다.
‘신아리랑’, ‘무곡’ 등의 한국 가곡들과 한국 가곡의 새로운 장을 연 작곡가 김효근 이화여대 교수의 K-아트팝 가곡 ‘첫사랑’·‘눈’·‘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을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이진용이 노래한다. 강예원의 해금 연주로 해금산조 뿐 아니라 드라마 황진이, 추노의 OST ‘꽃날’과 ‘비익련리’ 등 대중적인 작품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은 독일 유학 당시 접한 하우스 콘서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밀하면서도 격조 높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라플란드 권순형 대표는 이 공간에서 음악, 마술, 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대중에게 예술을 더 가까이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서 음악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지난 1년 간 첼리스트 배일환,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뮤지컬 배우 박소연, 강연종 등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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