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무역센터점 앞에서 7중 추돌 사고…고령 운전자,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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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7-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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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요원 1명 위독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7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3명이 다쳤다 사진독자 제공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7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3명이 다쳤다. [사진=독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주차장 인근에서 고령의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G90 차량이 주차요원 등을 쳐서 3명이 다쳤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께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주차장 입구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A씨가 운전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질주해 차량 5대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는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목격자는 “지하 주차장에서 차가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주차 업무를 보던 40대 B씨가 크게 다치는 등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의식이 없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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