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伊 정상, 27일 백악관서 정상회담…일대일로 사업 등 논의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성진 기자
입력 2023-07-13 0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중 갈등 고조에 이탈리아, 일대일로 탈퇴 여부 고민

FILE PHOTO Italys Prime Minister Giorgia Meloni holds her end-of-year news conference in Rome Italy December 29 2022 REUTERSGuglielmo MangiapaneFile Photo2023-06-28 18052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undefined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다. 

12일 백악관에 따르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를 백악관으로 맞이해 양국의 굳건한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탈리아 양국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공통 약속과 북아프리카 발전, 중국과 관련된 대서양 협력 등 공동의 전략적 이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로니 총리도 미국과의 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정상회담 사실을 알리면서 "워싱턴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재건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로니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게 되면 이는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탈리아 외교가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멜로니 총리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탈퇴 여부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할 것으로 분석한다. 이탈리아는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인 2019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일대일로 참석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탈리아는 일대일로 탈퇴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