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업황 회복이 무색한 실적에 목표가↓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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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7-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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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한국투자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분위기가 이익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적자 933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된다"며 "적자 규모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CD는 전 분기 대비 출하면적이 늘었고 패널 가격도 TV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TV패널 매출 비중이 작고 IT 패널 출하량 반등 폭이 예상보다는 작아 적자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며 "OLED TV패널은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40% 이상 반등한 것으로 추정되나 여전히 낮은 가동률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 반등 이후 7월부터는 노트북PC용 패널 가격도 반등하기 시작해 LCD 적자 폭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3분기는 모바일 OLED도 성수기 진입해 이익을 내겠지만 프리미엄 TV의 수요 약세 지속으로 OLED TV패널 사업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40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며 "주가는 오히려 약세인데 이는 OLED의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분위기가 이익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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