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년 미국 조지아서 EV9 생산···2억 달러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가림 기자
입력 2023-07-13 09: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기아가 내년부터 미국 현지 공장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생산한다.

기아는 12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 2억달러(약 2500억원)를 투자해 EV9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V9은 기아가 북미 공장에서 조립하는 첫 전기차다. 기아는 현재 조지아 공장에서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K5 등을 조립하고 있다. 여기에 5번째 모델인 첫 전기차 SUV를 추가한다. 기아는 전기차 EV6를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한국에서 수출하는 물량이다.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조립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최대 7500달러 세액공제가 가능해진다.

숀 윤 기아 북미 및 기아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텔루라이드와 마찬가지로 EV9도 기아의 또 다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EV9은 우리가 지금까지 제작한 차량 중 가장 정교할 것이며 E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V9 생산은 2024년 2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V9은 지난 6월 국내 첫 출시된 대형 SUV다. 99.8킬로와트시(㎾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의 최대 주행거리를 갖췄다.
 
EV9 사진기아
EV9 [사진=기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