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최근 언론에서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삼척을 원전건설 예정지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산업부에 확인한 결과 전혀 검토되거나 논의된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현재 추진 중인 관광휴양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삼척시에 따라면 지난 2019년 6월 원전예정구역이 해제되었던 대진지역은 현재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강원도 지역개발계획으로 변경 확정 고시가 되었고, 이에 따라 올해 3월 지역개발구역지정 신청서를 강원도에 제출하고 8월 중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삼척시가 총사업비 480여억원을 투자하는 동해안 최대 규모의 자연체험 테마파크인 ‘힐링 네이처랜드’는 2022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고, 연내 실시계획인가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 사업의 핵심 부지로 2009년 지정되었다가 중단된 소방방재산업단지는 지난 6월 강원도 고시를 통해 산업 단지 지정을 해제하고 삼척시가 이를 매입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리조트와 호텔 등 대규모 민간 숙박시설 유치를 위해 민간 사업자 공모를 7월 중에 공고하고 연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확정하기 위해 민간 투자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척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진 원전해제 부지 일원에 추진 중인 ‘삼척 에코라이프타운 관광․휴양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에 반드시 착공하겠다는 입장으로 향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원전건설이나 유치와 관련된 그 어떠한 논의나 검토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명확히 밝히고 이와 관련하여 더 이상의 추측이나 지역사회의 동요가 없기를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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