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사에 따르면, 과천시민회관 수영장은 지난 1995년 개관 이래 연평균 60만명의 이용객을 자랑하며, 과천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 개발과 함께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시설 수용능력 부족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제2기 재건축인 과천자이, 푸르지오써밋, 위버필드 등의 입주로 체육시설 누적 대기자 수가 최고조에 이르렀고, 공사는 이 사안을 해결하고자 오랜 시간 동안 기존 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장기 누적 고객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대안으로 1인 1강습반 이용·중복 대기 금지, 비활성화 프로그램을 강습반으로 전환, 대기 인원이 많은 강습반부터 주3회와 주2회로 순차적으로 개편하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기존 회원들 역시 장기 누적 고객 해소를 위해 강습반 정원을 증원하는 등의 노력에 힘을 실어줬다.
이를 기반으로 이달 1차로 수영프로그램에서 성인 강습반 개편을 시행했다,
그 결과 성인반 대기 인원은 3349명에서 694명으로 줄어들었는 데 이러한 추세라면 성인반의 누적 대기 문제는 곧 해결될 전망이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좀 더 많은 시민들이 골고루 시설사용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변화의 처음은 서로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서로 소통하고 고민해서 다양한 해결방법을 강구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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