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 총리와 '집중호우' 통화..."인명피해 없도록 범정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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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이성휘 기자
입력 2023-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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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순방 중..."7월 말까지 집중호우 계속, 적극 대처 필요"

한덕수 총리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꼼꼼한 재난 대처를 강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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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꼼꼼한 재난 대처를 강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최근 집중 호우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총리에게 "총리가 중심이 돼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해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도록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현지에서 브리핑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장마가 시작돼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산사태 발생이 쉽고, 야간에 비가 집중돼 대피하지 못한 주민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비탈 등을 충분히 점검하고 위험이 발생할 때 야간이라도 긴급 대피하도록 경보 체계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등을 조사해 촘촘하게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며 "출하 지연 등으로 가격 폭등이 없도록 수급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였다.
 
윤 대통령은 "재난 상황에서는 다소 과하리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7월 말까지 집중 호우가 계속될 수 있으므로 관계 당국에서 그동안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사명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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