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PPI 전년 0.1%·전월 0.1%…예상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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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7-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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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대형 할인매장에 쌓인 의류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대형 할인매장에 쌓인 의류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상승 속도가 확연히 둔화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0.1%,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망치였던 0.4%, 0.2%를 하회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PPI가 전년 동월보다 크게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앞선 4월(2.3%), 5월(1.1%)보다 오름폭이 확실히 무뎌졌다. 다만 전월 동기와 비교하면 5월(-0.3%) 하락했던 데서 다시 상승 전환했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4% 각각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전 5월 수치(0.2%, 2.8%)는 물론 블룸버그 전망치(0.2%, 2.6%)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전날 발표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대에 진입한 데 이어 도매 물가도 상승 속도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상 PPI 둔화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의 신호 중 하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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