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으며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7타를 줄인 미국 데이비스 라일리와는 2타 차, 6타를 줄인 벨기에 토머스 디트리와는 3타 차 선두다.
안병훈은 생애 첫 투어 우승을 노린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안병훈은 2016년 투어에 입성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17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3번 홀 버디에 이어 5번 홀과 9번 홀 버디를 더하며 하루를 마쳤다. 안병훈은 이날 61타를 때렸다. 최저타이자, 코스레코드다.
라운드 종료 후 안병훈은 "좋다. 깔끔한 라운드였다. 전반적으로 여유롭고, 지금까지 날씨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긴 거리 퍼팅에 도움된다. 지난 몇 주 퍼팅이 좋아졌다"를 덧붙였다.
안병훈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이 5언더파 65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4언더파 66타 공동 7위에 위치했다.
김성현은 1언더파 69타 공동 46위, 임성재는 이븐파 70타 공동 74위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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