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아시아재단(The Asia Foundation)과 ‘아시아 지역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여성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STEM분야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 여성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아시아지역 STEM 인재 발굴·확대 노력 △STEM분야 여성을 위한 사회적·교육적 지원 환경 개선 △공통 관심 사항 정보 교류 등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WISET은 아시아재단이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과 함께 추진하는 STEM 분야 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 ‘STEM ConnectHER’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양성·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이 프로그램은 경력 초기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멘토링, 국제 네트워킹, 리더십 개발 과정을 포함해 운영된다.
아시아재단은 아시아 전역에서 삶의 개선을 추구하는 국제개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부, 워싱턴DC 지부, 아시아 18개 지부를 두고 있다. 활동 주안점은 △거버넌스·법률 △여성 역량강화·양성평등 △포용적 경제발전 △환경·기후행동 △지역·국제 협력 등 다섯 가지 분야다. 그 일환으로 STEM ConnectHER와 같은 아시아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STEM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아시아지역 STEM분야 차세대 여성 인재를 육성하고 여성이 경력을 지속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렐 밀러(Laurel Miller) 아시아재단 총재는 “한국과 다른 아시아지역 STEM분야 여성들이 서로 연계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STEM 분야 여성 리더십이 발전되고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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