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의 술 해설사 첫 수료생이 배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술지움(이하 술지움)은 맥주와 증류주, 탁·약주, 와인 등 다섯 주종을 생산할 수 있는 양조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주조 시설이다. 지난해 말 개관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술과 관광, 테마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활성화하고자 제1기 술 해설사 기초 양성 과정을 운영해 수료생 17명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20시간에 걸쳐 술 해설사 기본 소양, 해설 입문, 술 해설 시연, 현장 실습 등에 참여했다.
오는 9~10월 중 열리는 심화 과정까지 수료하면 술지움 양조장 견학 안내, 체험 프로그램 강사 자격이 주어진다.
술지움 관계자는 "앞으로 주류와 음식 관련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교육 과정 일정 등은 술지움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술지움은 '술이 움트는 곳, 술의 집'이란 뜻이다.
가평군 상면 덕현리 부지 3045㎡에, 지상 2층, 전체면적 981㎡ 규모로 건립됐다.
1층 양조 공간은 술을 빚는 생산 설비를, 2층은 시음장, 체험장, 판매장, 체험 카페를 갖췄다.
군이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 농산어촌개발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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