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이하 농수해위)는 지난 13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농수해위 1차 회의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해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하고, 해양수산국과 수산자원연구소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정광섭 위원장(태안2·국민의힘)은 “체계적 연안정비, 관·학 연구 인프라 구축을 한다면서 해사 채취 보고가 없다. 비록 소관 부서는 아니나 유관 업무인 만큼 기후환경국과 협의해 계획을 수립하고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업무보고 형태도 문제가 있다.
보고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지적하며 “민물고기 소비가 많은 만큼 도민 건강권을 위해 안전성 측면의 철저한 계획‧수립과 어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연구개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충남형 해양치유 랜드마크 구축과 관련한 ‘해양치유센터’ 연구용역이 전문영역의 유용성 확보를 위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써달라”며 “또 귀어학교 운영을 통한 어촌 인구 유입정책은 정말 중요한 사업인데 정착률이 20%로 매우 저조하다. 단순 교육에 그치지 말고 정착률을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영호 위원(서천2·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비는 해수국뿐만 아니라 충남도 전체가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수산물 소비 촉진 유도를 위해 캠페인, 홍보 등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충남이 선제적으로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민간 영역 입장에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운영도 필요하며 안전한 수산물 생산 유도로 소비자 불안 요인을 해소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수산연구소는 충남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이 식탁에 올라갈 때까지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수산물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라는 캠페인을 다양한 매체에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도내 주요 연안 갯벌 하천 생태연구의 경우 주요 갯벌·하천의 수산자원 변화 모니터링과 기초자료 구축, 지속적인 수산자원 및 생태계 환경을 분석해 추진하고, 지속적인 관리·운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농수해위 위원들은 같은 날 1차 회의에 앞서 서천군 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충남 수산인 한마음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건강한 바다, 풍요로운 미래, 행복한 수산인’을 주제로 열렸으며, 위원들은 최근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격려‧위로하고자 함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